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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관광시장 중 50% 해양관광…"한국도 해양 콘텐츠 상품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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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42개 대표 콘텐츠 제안

뉴스1

해양레저관광 테마 예시 인포그래픽(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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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레저관광의 새로운 정의와 테마별 대표 콘텐츠를 담은 연구분석보고서 '관광계의 블루오션, 해양레저관광의 대표콘텐츠는?'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 관광시장에서 해양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한다. 세계관광기구 등에 따르면 투어리즘2022년부터 향후 30년간 해양관광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5.7%로 그 규모가 약 5조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고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지리적 이점으로 해양레저관광에 적합하며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에 대한 관심도 높다.

공사는 해양레저관광의 활성화와 콘텐츠 분류 체계화를 위해 문헌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해양레저관광을 새롭게 정의했다.

'해양레저관광'은 해양‧섬‧연안‧내수에서 해양레저장비를 활용 또는 비활용해 이루어지는 건강‧휴양‧레저를 위한 관광활동을 뜻한다. 주요활동에 따라 △해양레저 △해양관광 △해양로컬 △해양치유 등 네 가지 테마로 분류하고 이를 구성하는 42개의 대표 콘텐츠를 제안했다.

먼저, 해양레저 대표 콘텐츠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부산 광안리 DOG SUP 대회 △강원도 고성부터 부산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강릉 해중공원 난파선 다이빙 △섬 백패킹과 은하수 캠핑 성지 인천 굴업도 등 총 14개이다.

해양레저에는 스쿠버다이빙, 제트스키 등 수중활동 뿐만 아니라 해변에서의 승마, 등산, 트레킹 등의 활동을 포함한다.

해양관광 대표 콘텐츠는 유람선, 크루즈, 요트 등 주유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으로 선정했다.

주요 콘텐츠는 5개로 △거제도 프라이빗 요트 투어 △해안선을 달리는 해랑열차에서의 최고급 레일크루즈 여행 △낭만을 한층 더 높인 바다포차, 크루즈포차 등이다.

해양로컬 테마는 섬관광, 어촌 관광, 지역 대표 축제를 결합한 형태로 △500년 이상의 전통어업, 순천 거차마을 뻘배체험 △전통조업과 관광의 융합, 태안 별주부마을 독살체험 등 총 11개를 만나볼 수 있다.

해양치유 테마는 해변걷기, 명상, 플로깅, 비치코밍 등 사람과 자연을 치유하는 프로그램들로 △제주 삼양해수욕장 검은모래 맨발 걷기 △업무와 웰니스의 융합, 맹그로브 고성 워케이션 등 총 12개의 콘텐츠를 소개한다.

심홍용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 팀장은 "해양레저관광과 같이 다양한 지역과 산업을 포괄하는 융합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향후 국내지사, 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본 보고서에 소개한 해양레저관광 대표콘텐츠를 상품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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