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이 북한군을 향해 투항을 촉구하면서 우크라이나 수용소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살고 싶다’라는 이름의 ‘투항 핫라인’을 소개하고 있다. 해당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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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훈련받은 북한군 첫번째 병력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에 배치됐다고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이 주장했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장성 3명과 장교 500명을 포함한 북한군 약 1만2000명이 러시아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6일 진입해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지역이다.
지난 22일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다음 날(23일) 쿠르스크 방면에 북한군이 배치될 것이며,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장성 3명과 장교 500명을 포함한 병력을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교도통신은 이날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군 병사 약 2000명이 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000여명에 달하며 12월까지 파병 규모가 모두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23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에 군인 최소 3000명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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