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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러 외무부, '우크라 지원 고려' 한국에 경고…"가혹하게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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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파병설 부인한 러시아

"한국, 상식적으로 판단하길"

아시아투데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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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에 대한 대응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한국에 '가혹한 대응'으로 맞서겠다며 경고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연합뉴스가 북한군의 러시아 지원과 관련해 한국이 보인 입장에 관해 묻자 "러시아는 우리 국가와 국민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한국이 신중하고 상식적으로 판단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참여했을 때 한국 안보에 발생할 수 있는 결과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부터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병력 지원 등으로 동참하고 있는 정황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러시아에 북한군 3000명이 투입됐으며 오는 12월경 지원병력이 총 1만여명이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앞으로 단계별 시나리오를 보면서 방어용 무기 지원도 고려할 수 있고 그 한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마지막에 공격용 (무기)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설을 '허위·과장 정보'라며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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