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익스체인지 서울 전경[사진 출처=네이버지도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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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운용이 국민연금공단과 손을 잡고 서울 광화문 오피스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향후 재개발을 통해 수익 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 투자업계는 이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23일) 코람코자산운용은 더 익스체인지 서울의 원 소유주였던 싱가포르투자청(GIC)에 인수대금을 납입하며 매매거래를 종결했다.
인수 규모는 약 2700억원으로 매각 주관은 CBRE코리아, 딜로이트안진이 맡았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시행사 시티코어와 손잡고 더 익스체인지 서울을 인수했다. 더 익스체인지 서울을 운영한 후 재개발을 통해 프라임급 오피스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더 익스체인지 서울 재개발 사업엔 국민연금이 참여할 전망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인수할 때 설정한 10년 만기 펀드에 국민연금이 2500억원 규모의 에쿼티(자기자본)를 투자했다.
국민연금이 2021년 이후 3년 만에 국내 부동산 개발건에 투자하는 것인 만큼 이번 거래가 의미가 크다는 게 부동산 투자업계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나머지 200억원은 코람코자산운용, 시티코어, 시공사인 GS건설이 책임지게 됐다.
더 익스체인지 서울은 1980년 준공된 오피스 자산이다. 당시 서울시 무교동 일대 최초의 고층 빌딩으로 지어졌지만 40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 현재 노후화된 건물로 평가받는다.
소재지는 서울시 중구 무교로 19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2만9461㎡ 규모다.
한편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국민연금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국민연금이 위치한 전라북도 전주시에 별도의 연락 사무소를 열었다.
아울러 국민연금이 진행하는 6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대출펀드 위탁운용사 숏리스트(후보군) 3개사 중 한 곳에 포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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