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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깨알지식 Q] 국제 협의체 브릭스 누가 처음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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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2일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담에 (왼쪽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앉아 있다./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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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는 36국과 6개 국제 기구가 참가한다. 이 국제 협의체는 누가 처음 만들었을까.

‘브릭스’라는 말은 2000년대 들어 빠른 경제성장을 보인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을 일컫는 경제 용어였다. 2001년 골드만삭스그룹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다. 4국이 2050년의 세계경제를 주도할 잠재력을 가졌다는 내용의 보고서에서 각국 이름의 앞글자에 복수형을 뜻하는 s를 붙여 ‘BRICs’라는 용어를 썼다.

2006년 4국 외무장관이 회담을 개최하면서 브릭스는 협의체 성격을 띠게 됐다. 2009년엔 최초로 브릭스 정상회담이 열렸다. 비(非)서방의 경제 후발 주자인 이들은 서방의 G7을 견제하는 개발도상국 블록을 추구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회원국으로 추가되면서 소문자 s를 대문자로 바꿔 브릭스(BRICS)가 됐다. 지난해 이집트·에티오피아·이란·UAE의 가입이 결정돼 현재 회원국은 9국이다.

브릭스의 위상이 커지면서 지난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수장 최초로 브릭스 정상회담에 참석했고, 올해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한다. 푸르니마 아난드 브릭스국제포럼 의장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참여는 브릭스 회담의 국제적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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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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