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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한국타이어 자회사, 고려아연 ‘단타’…나흘 만에 10%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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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의 모습. 2024.10.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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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고려아연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자회사 한국프리시전웍스가 ‘단타’ 투자를 통해 나흘 만에 10.15%의 수익을 실현했다.

23일 한국프리시전웍스는 고려아연 주식 1만주를 지난 17일 매수해 21일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79억8000만원이며, 처분 금액은 87억9000만원이다. 회사는 주식 처분 목적을 ‘투자수익 실현’이라고 밝혔다. 한국프리시전웍스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분 50.1%를 들고 있는 회사다.

고려아연 주가는 한국프리시전웍스가 주식을 매수했던 17일 79만원대까지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1일 MBK파트너스-영풍이 신청한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이날 장중 한때 88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편, 한국프리시전웍스의 모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고려아연 지분 0.7%를 보유한 주주이기도 하다. 최윤범 회장의 우호 주주로 분류된다. 시장에서는 한국타이어, 한국투자증권, 모건스탠리 등 기존 주주들이 이번 최 회장 측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할지 주시하고 있다. 공개매수 단가는 89만원이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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