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2인자 나임 카셈 사무차장 /AFPBBNews=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집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아피프 헤즈볼라 대변인은 이날 레바논 베이루트 남쪽 교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타냐후를 표적으로 한 '카이사레아 작전'에 관한 완전한 책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이스라엘 총리실은 레바논에서 넘어온 드론 3대가 텔아비브 북쪽 해안도시 카이사레아에 있는 네타냐후 총리 사저를 향해 날아왔다고 밝혔다. 총 3대 중 2대는 요격됐고 1대는 카이사레아의 건물을 타격했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 부부는 집을 비워 인명피해는 없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과 아내를 암살하려 한 '이란의 대리 세력' 헤즈볼라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란과 악의 축 파트너들에게 이스라엘 시민을 해치려는 자는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이 공격의 배후로 헤즈볼라를 지목했다. 이란 측도 이번 공격은 헤즈볼라가 했다고 밝혔다. 당시 헤즈볼라는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이날 전적인 책임을 인정했다.
이날 아피프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20일 헤즈볼라와 연계된 금융협회인 '알 카드 알하산' 지부 3곳을 공습한 것을 두고 "이런 공격을 예상해 모든 예방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