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앤시스코리아 클라우드사업 '맞손'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왼쪽)과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가 22일 클라우드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가 22일 앤시스코리아와 클라우드 사업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앤시스코리아는 미국의 CAE(컴퓨터지원설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글로벌 1위 기업 앤시스의 한국지사다. 앤시스의 솔루션은 자동차·에너지·방산·반도체 등 제조업계에서 제품성능 향상과 개발기간 단축에 필수적으로 활용한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SDS는 앤시스코리아에 삼성클라우드플랫폼의 서비스형 GPU(GPUaaS) 등 GPU(그래픽처리장치) 중심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앤시스코리아는 SCP를 바탕으로 CAE 솔루션을 공급하고 기술지원·교육도 맡게 된다. 두 회사는 또 앤시스 솔루션을 SCP 마켓플레이스에서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업하기로 했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안정적인 연산속도 개선과 차세대 전장 영역에서 요구하는 복합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형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단순한 기술협력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통한 제조기업의 업무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우주항공·방산 분야에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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