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2 (화)

삼표그룹, 동절기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성능 검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영하 10도에서도 타설 국내 유일

뉴시스

[서울=뉴시스] 블루콘 윈터의 강도 시험을 앞둔 가운데 콘크리트 부재 몰드(공시체) 제작을 위해 내한 콘크리트 기초 물성 측정(슬럼프)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표그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삼표산업은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건설현장 책임 감리를 비롯해 품질 실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콘 윈터' 적용을 위한 성능 검증 시험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서도 타설할 수 있는 국내 유일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삼표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표면 비닐양생만으로 타설 48시간 이내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이 구현되는 게 특징이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경화 전 슬럼프(콘크리트 유동성 정도 측정) 및 공기량(콘크리트에 함유된 공기량 정도), 온도 측정 등 굳지 않은 콘크리트 물성 시험을 진행했다. 이후 실제 구조물과 비슷한 Mock-Up(모의부재로 하는 가상실험) 부재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후 이틀(48시간) 뒤에 압축강도를 측정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7·28일 후 압축강도 시험을 실시해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이날 시연회는 실제와 동일한 조건인 동절기 레미콘 공장의 환경 조건을 그대로 구현하면서 콘크리트를 생산하고 양생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모의부재를 대형 챔버(특정 온도에서 시험이 진행되도록 밀폐된 공간의 온도를 조절 및 유지하는 장비)에 넣어 영하 10도로 48시간 동안 양생에 들어갔다.

특히 화성과 안양을 포함해 광주, 안성, 동서울, 남양주, 송도 등 각 공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골재를 직접 배합실험에 사용했다.

박민용 삼표산업 상무(특수콘크리트 담당)는 "지속적인 핵심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건자재 업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가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며 "향후 연구개발을 통해 표면의 비닐양생도 필요없는 무(無)양생 제품과 더 낮은 온도에서도 사용 가능한 내한 콘크리트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