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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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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중국 금리인하·중동 긴장에 반등…WTI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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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
아람코 CEO “중국 수요 상당한 강세 보일 것”
신와르 제거 후 중동 긴장감 커져


이투데이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분지에서 오일 펌프가 작동하고 있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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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중국 금리 인하와 중동 긴장 소식에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4달러(1.94%) 상승한 배럴당 70.5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23달러(1.68%) 오른 배럴당 74.29달러로 집계됐다.

WTI는 지난주에만 8% 넘게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 긴장이 석유 공급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트레이더들이 점점 늘어난 영향이다. 그러나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하자 유가가 반등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트레이드네이션의 데이비드 모리슨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에서의 금리 인하는 시장이 환영할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정부 부양책을 토대로 중국 원유 수요가 상당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동 긴장이 다시 심화한 것도 유가를 지탱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우린 터널과 탄약고를 폭파하면서 적의 마을을 하나하나 파괴하고 있고 헤즈볼라를 해체하고 있다”며 “헤즈볼라라고 불리는 이 거대한 조직이 붕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아랍권에선 하마스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제거하던 당시 영상이 번지면서 신와르를 영웅화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와르는 사후 더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도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은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고 전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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