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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중국·태국·베트남 등 6개국도 '우체국 EMS 배송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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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발송 가능국, 10곳으로 늘어
우본 "70%만 채워야…폭발위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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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 국제우편(EMS)으로 김치를 부칠 수 있는 국가를 총 10곳으로 늘린다고 21일 밝혔다.

김치 발송은 그간 미국·캐나다·호주·일본 4개국만 가능했다. 오는 22일부터는 중국·홍콩·태국·베트남·대만·싱가포르로도 김치를 보낼 수 있다.

우본은 EMS로 보낼 김치를 비닐로 포장하고, 전용 캔에 약 70%만 채운 뒤 덮개를 완전히 밀봉해 우체국에 접수하라고 당부했다. 김치가 운송 도중 발효된 끝에 폭발할 수 있어서다.

우본은 김치 배송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항공운송 지연사태로 2020년 11월 중단된 이래 배송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일본행은 지난해 11월, 캐나다·호주행은 지난 4월 배송이 가능해졌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다시 고향의 손맛을 볼 수 있게 됐다"며 "항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김치 배송을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본은 김장철인 11~12월 김치를 EMS로 보내면 요금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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