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현지 소식통 인용 보도…이스라엘 인질 100명 가자지구 억류중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으로 알려진 야히아 신와르. 2022.10.01/뉴스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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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자국 인질의 석방을 위한 협상 카드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시신을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CNN은 이스라엘 현지 소식통을 인용, "지난 1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피살된 신와르의 시신은 이스라엘 내 비밀 장소에 보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CNN에 "이스라엘이 신와르의 시신을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또 "두 명의 소식통이 신와르가 '협상 칩'이 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중 상당수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임시 휴정 때 풀려나거나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조됐지만, 여전히 100명가량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다.
소식통은 CNN에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를 상대로 인질의 석방을 신속하게 압력을 가할 수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인질 교환만이 신와르의 유해가 가자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지난 17일 이스라엘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하마스 대원들에게 '무기를 내려놓고 포로들을 돌려보낼 것'을 촉구하면서, 그렇게 하는 사람은 누구든 "밖으로 나가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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