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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변 없던 재보선...'사실상의 승리자' 尹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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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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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선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자의 텃밭에서 승리를 거두며 '이변 없던 선거'가 된 상황 속 사실상의 승리자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16 재보선 결과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개표 결과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1만2951표를 얻어(41.08%) 당선됐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는 조상래 민주당 후보가 55.26%(1만5753 중 8706표)로 당선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혁신당 지도부가 총력전을 펼쳤던 영광·곡성을 모두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국민의힘 또한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에서 무난하게 승기를 잡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거 책임론에서 벗어나게 돼 각각 사실상의 승리라는 해석을 하고 있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각자의 정치적 텃밭에서 승리를 거뒀기에 이는 '이변이 없었던 선거'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에 더해 집권여당의 당 대표마저 공격하는 상황에 놓인 윤석열 대통령도 선거책임론에서 벗어나게 되며 사실상의 승자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재보선 결과는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자들의 힘이라기보다는 민생과 민심을 지켜려 애쓴 정부와 오랫동안 보수정당을 지켜 온 우파 국민들의 지지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근거없는 정치공세가 이어지고,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이 남발되면서 여당 내부에서는 선거책임론에 대비한 자해성 내부공격도 빈발했다. 그러나 대통령 지지층이 결집해 윤 대통령이 책임론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재보선 결과와 관련해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료개혁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 등 개혁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미래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치권의 공세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로지 국민과 국가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해결과 민생에 집중하면서 정치권 특히 입법부와는 거리를 두겠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한 중진의원은 "여당이 대야 공세차단의 선봉에 서야하는데 오히려 지도부에서 자중지란을 일으켜 안타깝다"라며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 작업이 끝나고 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본격화되면 국면전환의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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