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9 (토)

다저스 먼시,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기록 달성…시거, 터너와 어깨 나란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A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34)가 구단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먼시는 17일(한국시간) 뉴욕 메츠를 상대로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씨티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3차전에 3루수, 4번 타자로 선발출전했다.

먼시는 이날 경기 9회초 다저스 공격 때 찾아온 자신의 타석에서 상대팀 불펜투수 타일러 메길(29)을 상대로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다저스가 8:0으로 크게 앞서 나가는 순간이자 자신의 포스트시즌 13번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먼시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포스트시즌에서 최다 홈런부문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먼시 외에도 과거 다저스에서 뛰었던 코리 시거(30. 텍사스)와 저스틴 터너(40. 시애틀)가 각각 포스트시즌에서 13홈런을 쏘아 올렸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먼시는 NLCS 3차전 경기가 끝난 뒤 가진 LA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다저스 선수 가운데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홈런기록을 달성한 건 축복받은 일"이라고 간략한 소감을 드러냈다.

먼시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3볼넷으로 공격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인 먼시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오클랜드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지명순위가 말해주듯 아마추어 시절 크게 주목 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프로진출 후 단 3년 만인 2015년 오클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만틈 성장세가 좋았다. 그러나 빅리그 초창기에는 마이너리그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을 만큼 쉽게 풀타임 빅리거로 자리 잡지 못했다.

먼시가 전혀 다른 선수가 된 건 2018년 다저스로 이적한 후였다. 그해 총 137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기회를 받자 타율 0.263, 35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무려 0.973으로 뛰어났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먼시는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 잡았다. 한 시즌 30+ 홈런도 4번 이나 달성했을 만큼 파워 하나 만큼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투표로 선정되는 올스타에도 2번이나 뽑혔을 만큼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부상 때문에 지난 2018년 다저스 이적 후 가장 적은 73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도 타율 0.232, 15홈런 48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NLCS 3경기에서 타율 0.500, 2홈런 4타점 5볼넷 OPS 1.942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을남자'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먼시의 화끈한 타격 때문에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7일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에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 상황에서 다저스처럼 3차전을 이긴 팀이 해당 시리즈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69%나 된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18일 열린 NLCS 4차전 경기에서도 뉴욕 메츠에 10:2 완승을 거둬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먼시는 이날도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제 먼시가 홈런 1개만 더 추가하면 역대 다저스 선수 가운데 포스트시즌 최다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사진=MHN스포츠 DB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