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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팹리스, AI데이터센터 비용 줄이는 CXL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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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시아, 세계최대 데이터센터 전시회 참가

CXL 3.1 스위치 탑재 AI클러스터' 공개

구글·MS·엔비디아·AMD 등 관심

토종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팹리스(설계전문) 기업 파네시아가 세계 최초로 CXL 3.1 스위치 탑재 인공지능(AI) 클러스터를 공개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데이터센터 기업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아시아경제

국내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팹리스(설계전문) 기업 파네시아가 지난 15~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관련 행사 'OCP 글로벌 서밋'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파네시아]


파네시아는 지난 15~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관련 행사 'OCP 글로벌 서밋'에서 해당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 포함 7000명 이상이 행사에 참여해 AI 솔루션에 관한 전시와 논의를 했다.

빅테크(거대기술) 기업들은 AI 서비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센터에서 막대한 메모리를 쓰고 있다. 메모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서버를 추가하다보면 메모리와 기타 부품 구매 비용이 늘 수밖에 없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기존 메모리 모듈에 CXL을 이용하면 용량을 두 배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다. CXL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처리 성능을 극대화하고, 병목 현상을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파네시아가 공개한 기술은 CXL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비용을 줄이는 'AI 클러스터'다. 파네시아 주요 제품 CXL 3.1 스위치, CXL 3.1 설계자산(IP)을 활용해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파네시아의 CXL 스위치는 CPU, GPU 등 모든 종류의 CXL 장치에 대한 연결을 지원한다. 수백 대 이상의 다양한 장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할 수 있다.

파네시아는 이번에 전시한 CXL 3.1 스위치를 내년 하반기 고객사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파네시아 관계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슈퍼마이크로, 기가바이트 등 행사에 참석한 데이터센터 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표했다"며 "특히 서버를 제공하는 다수의 기업들이 내년 하반기 고객사에 제공 예정인 파네시아의 CXL 3.1 스위치 칩을 자사 서버 제품에 도입하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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