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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하마스 수장 신와르 제거”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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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22년에 촬영된 야흐야 신와르의 모습. 시엔엔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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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7일 오후 8시(현지시각) 하마스 수장 야흐야 신와르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와르는 이스라엘군의 ‘제거 1순위' 표적으로 꼽혔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한 신와르의 사망으로 중동 정세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전 세계 외교장관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10월 7일의 학살과 잔학 행위에 책임이 있는 대량 학살자 야흐야 신와르가 오늘 이스라엘군 병사들에 의해 제거되었다”며 “이스라엘의 위대한 군사적, 도덕적 성과이자, 자유 세계 전체의 승리다”라고 선언했다.



이스라엘군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신베트(국내 정보기관)가 1년간 추적한 끝에 어제(16일) 남부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테러조직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비로소 가자 주민들이 하마스의 폭정에서 벗어날 기회가 왔다”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에 납치된 자국민 인질을 거론하며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전력을 다해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곧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및 다른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대화할 것”이라며 “이제 하마스가 통치하지 않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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