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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사진)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확인 중이라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17일(현지시간) “지난 16일 가자지구 작전 중 제거한 테러리스트(하마스 대원) 3명 가운데 한 명이 야히야 신와르일 가능성을 확인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살당한 하마스 대원들은 이스라엘군과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시신을 이스라엘로 이송해 DNA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와르는 이스라엘에서 장기간 복역해 DNA가 이스라엘측에 확보돼 있다고 한다.
신와르는 지난 7월 살해당한 이스마일 하니야의 뒤를 이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인 정치국장에 올랐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납치한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기획한 인물로, 하마스 내에서도 ‘강경파’로 꼽힌다. 이스라엘은 신와르가 하마스 수장에 취임하자 곧바로 제거 대상 1순위로 지목했다.
신와르는 1987년 하마스 창설 초부터 관여해 1989년 이스라엘 붙잡힌 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2년을 복역하고 포로 교환을 통해 풀려난 뒤 하마스 군사조직 책임자가 됐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쟁을 개시하며 신와르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그간 사망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신와르에 대해 40만 달러(약 5억5000만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박현준·한지혜 기자 park.hyeon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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