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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일현 금정구청장 당선 확실…“유권자는 금정 미래·발전 이끌 후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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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가 오후 11시 5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당선이 유력해지자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이 아니라 금정구 미래·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고자 하는 구민들의 열망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며 “남은 1년 8개월 동안 금정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저 혼자만의 승리가 아니다”라며 “한동훈 당 대표를 비롯한 우리 당직자들, 박수영 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국회의원들 그리고 시의원, 구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까지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2만7270표가 개표됐다.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1만6068표(58.92%)를 득표해 1만 1202표(41.07%)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이번 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금정구 전체 선거인 수는 19만589명으로 오후 8시까지 9만10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 47.2%를 기록했다.

부산 금정구의 경우 여당인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여겨왔으나 한동훈·이재명·조국 등 당 대표자들이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여야가 총력전을 펼쳐지면서 마지막까지 투표열기가 뜨거웠다. 여당대 야권 단일후보의 일대일 승부가 펼쳐져 이번 재보선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여야는 모두 승리를 자신하며 15일 오후 늦게까지 유세전을 펼쳤다.

그러나 개표결과 부산대학교가 있는 장전동과 중산층이 밀집한 구서동에서는 윤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나머지 서·부곡·금사·청룡·노포·회동·선·두구동 등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서는 김 후보를 압도했다.

윤 후보는 2006년 정치에 입문한 재선 구의원 출신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제9대 부산시의회에 초선으로 입성,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9일 부산시의원을 사퇴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한편 민주당 김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17분쯤 입장문을 내고 “금정구 유권자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더욱 낮은 자세로 구민들의 뜻을 받들겠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금정구의 변화를 위해 투표해 주신 유권자들께 감사드린다. 여야를 넘어 지역의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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