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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시간을 돌릴 순 없지만, '피부 노화'는 늦출 수 있다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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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피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늙어가다가 35세, 60세, 78세 총 세 번에 걸쳐 급격한 노화를 맞이한다. 노화된 피부 장벽은 연약해지고 쉽게 무너져 가려움증, 검버섯, 색소 침착, 주름 등 노인성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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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된 피부 장벽은 연약해지고 쉽게 무너져 가려움증, 검버섯, 색소 침착, 주름 등 노인성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 [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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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피부 질환들은 생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자신감 또한 저하한다. 과연 피부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사람들과 만나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는 한 40대 여성은 한여름에도 긴팔과 긴바지를 입으며 온몸을 꽁꽁 싸매고 다닌다. 팔다리를 비롯해 몸 여기저기에 검은 반점들이 무수히 퍼져 있기 때문이다. 과거 반바지를 입고 걸어가던 중 뒤에서 사람들의 "다리 봐. 다리 봐" 하는 소리에 점점 피부를 감추고 다니게 됐다.

또 다른 70대 여성도 비슷한 고민을 토로했다.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깨끗했던 피부였는데, 갑자기 검은 반점들이 셀 수 없이 늘어나더니 가려운 증상까지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가려움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도 많다. 나이가 들면 피지샘의 기능 자체가 떨어져 기름이 적게 나오고, 각질 세포들이 재생하는 능력도 감소해 피부가 건조 해지고 가려움증이 유발된다.

자기 전 가려움을 이기지 못해 계속 등을 긁다가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는 70대 여성은 심하게 긁은 날엔 이불에 피가 묻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 당뇨 진단 후 피부 가려움증이 생긴 70대 남성은 한참을 '벅벅' 긁다가 스킨로션을 바르고서야 겨우 진정시키기를 반복하는 생활 중이다.

노인성 자반증 역시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피부 질환이다. 자반증은 적혈구의 유출이 발생하여 피부에 자주색 작은 반점이 생기는 질환으로 65세 이상 노인 10~12%에서 발생한다. 특히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팔과 다리 등의 부위가 노화로 인하여 피부와 혈관이 약해지고 탄력이 저하되면 작은 충격에도 피부에 쉽게 출혈이 생긴다.

팔다리에 멍과 같은 심한 상처들이 가득한 80대 일본인 남성은 노인성 자반증 증상으로 입원까지 하게 됐다. 화장실을 청소하던 중 넘어지고 부딪히며 상처가 생겼는데, 상처가 낫기는커녕 염증이 심해지며 점점 상태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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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는 EBS '명의' '우리 몸 가장 큰 장기, 피부를 보호하라' 편에서는 노화에 따른 여러 피부 질환과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정확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사진=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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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는 EBS '명의' '우리 몸 가장 큰 장기, 피부를 보호하라' 편에서는 노화에 따른 여러 피부 질환과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정확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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