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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죽은 개 끈으로 묶어 '질질' 끌고 다닌 노인 "지인 먹이려고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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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아픈 지인에게 주겠다며 개를 죽여 끌고 다닌 한 노인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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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지인에게 주겠다며 개를 죽여 끌고 다닌 한 노인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은 노인이 개를 끌고 다니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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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JTBC '사건반장'은 몸이 불편한 지인에게 먹이기 위해 개를 죽이고 줄에 묶어 끌고 다니던 노인을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동물보호단체 대표인 제보자는 지난 9일 경기도 광주에서 노인이 죽은 개의 목줄을 잡고 끄는 모습을 봤다는 회원의 제보를 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개는 둔기로 폭행을 당해 이미 죽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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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지인에게 주겠다며 개를 죽여 끌고 다닌 한 노인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은 노인이 개를 끌고 다니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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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가 개를 죽인 이유에 대해서 묻자 노인은 "개가 갑자기 쓰러져 죽었다"고 발뺌하다가, 이후 "지인이 중풍에 걸려서 약으로 주기 위해 죽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노인은 "보신탕하고 개소주 먹으면 낫는다는 속설이 있다. 아픈 노인을 위한 건데 눈감아주고 이해해 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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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지인에게 주겠다며 개를 죽여 끌고 다닌 한 노인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은 노인이 개를 끌고 다니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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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당 노인을 동물 학대 및 특수 협박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고 밝힌 제보자는 "동물 학대는 처벌이 약해서 그런지 인식 변화가 쉽지 않다.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는 바람을 남겼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노인의 행동에 분노했다. 이들은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 "이해는 무슨" "중풍이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지" "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냐" "그렇게 끌고 다니면 안 되지" "아무리 그렇다고 해서 왜 도살해서 끌고 다니냐" "무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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