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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헤즈볼라 상대 지상작전 확대하나…"골란고원서 지뢰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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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제거 후 군사경계선 시리아 쪽으로 밀어"

"전선 확장하며 헤즈볼라 무기 공급에 압박"

뉴스1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이 골란고원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4.02.2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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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접경지인 골란고원 근처에서 지뢰 제거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 세력 헤즈볼라와 지상전을 벌이는 이스라엘이 전선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골란고원에서 지뢰를 제거하고 시리아와 접한 비무장 지대 사이 국경에 새로운 장벽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또 지뢰를 제거한 뒤 군사경계선 울타리를 시리아 쪽으로 밀어낸 다음 더 많은 요새를 파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이같은 움직임은 레바논 전선을 동쪽으로 확대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로이터는 "이 움직임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국경을 따라 동쪽에서 처음으로 헤즈볼라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무장 단체(헤즈볼라)를 자유롭게 정찰하고, 이들의 침투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한 구역을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동쪽으로 전선을 확장함으로써 헤즈볼라의 무기 공급 경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한 레바논 안보 소식통은 로이터에 "지뢰 제거 작전으로 이스라엘군이 동쪽에서 헤즈볼라를 포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튀르키예 하문센터의 갈등 분석가 나브바르 사반도 로이터에 "골란고원에서의 작전은 레바논에 대한 더 광범위한 공세를 위한 기초를 마련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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