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에너지장관회의서 카드리 심손 에너지위원 밝혀
러시아산 LNG 저장소· 우크라 송유관 의존 벗어날듯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AP/뉴시스]지난 2022년 4월2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가즈프롬 본사 라흐타 센터의 비즈니스 타워 모습. 유럽연합의 카드리 심손 에너지위원은 10월 15일 유럽연합 에너지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말로 종료되는 러시아산 우크라이나 경유 LNG가스 수입 이후의 에너지 확보 대안이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2024. 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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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럽연합의 카드리 심손 에너지위원장은 올 해 연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우크라이나 경유 러시아산 가스 수입이 없어져도 유럽연합은 여전히 잘 살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에너지위원회 회의에서 발표했다.
"유럽 중부와 남동부 지역 국가들은 아직도 우크라이나를 거쳐서 들여오고 있는 러시아산 가스 140억 입방미터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급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심손 위원장은 이 지역의 신규 건설 및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소들이 충분한 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송유관 등 기반 시설도 제대로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LNG저장소와 일반 송유관을 통해 수입하고 있는 에너지의 공급원을 여러 곳으로 다변화했고 거기에 필요한 기반 시설도 충분히 갖췄다고 그는 강조했다.
러시아 가스를 우크라이나를 거쳐 송유관으로 운송하는 러-우크라이나 양국 간 계약은 올해 12월이면 완전히 종료된다.
유럽연합은 이를 앞두고 2022년부터 지정학적인 상황에 대한 고려에 따라 러시아산 화석연료의 수입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그 동안 활발하게 대안을 모색해왔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이에 따라 올해 6월에 러시아에 대한 제 14차 제재안의 패키지를 발표했다. 거기에는 러시아산 LNG를 제3국을 통과해서 유럽연합 역내에 수입하거나 재운송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수입하는 러시아산 가스의 양은 최근 몇 달 동안 부쩍 늘어났다. 심슨은 이러한 증가세의 원인에 대해 "임시로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15일 열린 유럽연합의 에너지 위원회에서는 유럽연합 내에서 전기 가격의 도매요금을 낮추기 위한 송전 다변화 의안도 토의대상에 올랐다.
최근 몇 달 동안 유럽연합의 중부, 동부, 남동부 국가들은 급격히 올라가는 전기 도매가격과 씨름해왔다. 특히 저녁 시간 등 피크 타임에는 더욱 심각한 가격 폭등을 겪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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