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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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부부 타이 이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이날 백 전 비서관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이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부부가 타이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차원에서 지원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기 위해 백 전 비서관을 상대로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방검찰청. 한겨레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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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검찰은 지난 2월 백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그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다혜 씨 전 남편인 서아무개씨를 타이이스타젯에 특혜 채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넉 달 후인 7월 서씨가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취업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영장 집행 과정에서 변호인의 참여하에 당사자의 참여권을 보장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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