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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가 3.3㎡당 4424만원 … 최고가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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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평당 분양가가 7209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청담르엘.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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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한 달 만에 다시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3.3㎡(평)당 442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4304만원) 대비 2.6%, 전년(3200만원) 대비 38% 오른 수치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 7월 4402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처음으로 평당 44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8월에는 4300만원대로 분양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한 달 만인 지난달 4400만원 선을 다시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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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강남구에 지어지는 청담르엘이 분양에 나선 여파로 분석된다. 청담르엘은 평당 분양가가 7209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최근 12개월간 자료를 평균해 산출한다. 면적이 클수록 평당 분양가격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전용면적 60㎡ 이하 4204만원 △전용 60㎡ 초과~85㎡ 이하 4671만원 △전용 85㎡ 초과~102㎡ 이하 5495만원 △전용 102㎡ 초과 6042만원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민간 아파트 평당 분양가격은 평균 279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7%, 전년 대비 23.7% 오른 수준이다. 전국 민간 아파트 평당 분양가도 1882만원으로 작년 9월과 비교했을 때 13.31% 올랐다.

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총 1만85가구로 파악됐다. 전월(1만495가구)보단 400가구가량 줄었지만 전년 동월(9512가구) 대비로는 6%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7159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에서는 1708가구, 기타 지방에서는 1218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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