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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한국군이 무인기 주범 명백한 증거 확보” 김여정 주장…‘증거’는 공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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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북한이 평양에 살포됐다고 주장하는 대북 전단 - 북한 외무성은 11일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대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은 지난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며 전단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5일 ‘평양 무인기 사건’의 주범이 한국군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증거를 공개하진 않았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우리는 한국 군부깡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 상공을 침범하는 적대적 주권침해 도발행위의 주범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발자들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김 부부장은 전날에도 “평양 무인기 사건의 주범이 대한민국 군부쓰레기들이라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은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는지에 관해 “확인해 주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신문

북한 외무성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대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은 지난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은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와 대북전단. 2024.10.11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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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11일 외무성 중대 성명을 통해 한국이 지난 3일, 9일, 10일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켜 대북전단(삐라)을 살포했다면서 이는 “공화국의 주권 침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전단지 실물을 흐림 처리해 공개했는데, 전단지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의 명품 치장 사진 등과 함께 “자기 배 불리기에 여념없는 김정은”,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는 북조선의 경제상황”이라는 문구, 또 ‘연소득으로 구매 가능한 식량비교’라며 남북한 주민이 연소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쌀과 옥수수 양을 비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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