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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비트코인, 6만5000달러 돌파…"美 감세 결정적 요인" [Bit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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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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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매크로 이슈 영향에 6만5000달러로 급등했다.

1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5% 상승한 6만5986.29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7.1% 오른 2626.15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3.3% 뛴 588.95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6.9%, 리플 +3.3%, 에이다 +5.3%, 톤코인 +2.8%, 도지코인 +5.8%, 시바이누 +7.0%, 아발란체 +1.0%, 폴카닷 +5.6%, 트론 -1.1%, 유니스왑 +6.7%, 폴리곤 +3.1%, 라이트코인 +4.0%, 앱토스 -1.4%, 코스모스 +4.5%, OKB +1.8%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1.36포인트(0.47%) 오른 4만3065.2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4.82포인트(0.77%) 높은 5859.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59.75포인트(0.87%) 상승한 1만8502.69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경기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상승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솔라나와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 주요 알트코인도 모두 상승했다.

캐롤라인 마우론 오비트 마켓 공동 설립자는 "현재 시장은 중국의 실망스러운 경기 부양책을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며 “그동안 비트코인에서 중국 중식으로의 자금 이동은 가상자산 가격을 압박했다고 여겨져 왔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12일 국채 발행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국채 발행 규모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언급이 빠지면서 시장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온 바 있다.

또한, 최윤영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카멀라 해리스 두 후보 모두 추가 감세와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서 재정 적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재정 적자가 확대되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수 있고,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장기적 상승 요인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이 늘어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와이즈의 BTC 현물 ETF(BITB)가 1억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출시 후 역대 3번째로 큰 순유입 규모다. 앞서 BITB는 1월 11일 2억3700억 달러, 2월 15일 1억2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프랭클린템플턴 BTC 현물 ETF(EZBC)에는 57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에는 3,78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7포인트 오른 65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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