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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러 "북한에 대한 주권 침해이자 내정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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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남한은 북한의 경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러 "북러 조약에 기초해 한반도 위기 심화 막겠다"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 비준 법안 제출

젤렌스키 "북한이 무기뿐 아니라 인력까지 지원"

[앵커]
러시아는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을 침입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며 남한을 비난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주권 침해이자 내정간섭"이라는 것입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입니다.

성명은 북한 영토에 남한 무인기가 전단을 살포했다는 북한발 보도가 있었다면서 "최근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시작합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는 북한 주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자 독립 국가의 합법적인 국가·정치 체계를 파괴하고 자주적으로 발전할 권리를 박탈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남한은 북한의 경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무모한 도발로 한반도 상황을 악화하고 실제 무력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 "러시아는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기초해 한반도 위기 심화를 막고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때맞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이 지난 6월 체결한 조약 비준에 관한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동맹이 더욱 강화되면서 북한이 무기뿐 아니라 인력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북한이 전쟁에 실제로 개입하고 있습니다. 또 불행히도 전쟁을 장기화하는 데 투자하고 있는 일부 다른 국가들과 러시아의 관계도 문제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중대 성명을 통해 한국이 지난 3일부터 무인기를 평양에 3차례 침투시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공격력 사용을 준비 상태에 두고 최후통첩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북한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대응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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