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해를 넘기는 시점에도 여전히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3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이 전쟁의 휴전은 새로운 국제질서의 시작점이 될 전망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냉전이 끝난 뒤 더 이상 대규모 재래전은 없을 것이란 게 대부분의 생각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런 국제사회의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특히 강대국의 무력 침공이 영토 점령으로 이어지는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3년 가까이 전쟁을 치르며 상당한 영토를 점령한 것은 중국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세계 경제 순위 11위 러시아의 이런 행보는 2위 경제 대국 중국의 타이완 통일 의지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장샤오강 / 중국 국방부 대변인 : 미제 무기 몇 개로 양안의 군사역량 격차를 뒤집을 수 없고, 결국 중국이 통일된다는 역사적 대세를 막을 수도 없습니다.]
때문에 각국의 군비 증강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고립주의 노선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핵무기 개발과 보유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알렉산더 그라프 / 함부르크대 안보정책연구소 수석 연구원 :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미사일 군비 경쟁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려스럽습니다.]
단순한 군사적 지원을 넘어 두 나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이에 따른 국제적 긴장 고조를 의미합니다.
이런 움직임은 동북아시아가 세계의 화약고로 위험성이 더 커질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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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해를 넘기는 시점에도 여전히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3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이 전쟁의 휴전은 새로운 국제질서의 시작점이 될 전망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냉전이 끝난 뒤 더 이상 대규모 재래전은 없을 것이란 게 대부분의 생각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런 국제사회의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특히 강대국의 무력 침공이 영토 점령으로 이어지는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안토니오 코스타 / 유럽 이사회 의장 :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 국경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합니다. 침략자에게 보상을 주는 것은 국제 사회 전체에 대한 위협이 될 것입니다.]
러시아가 3년 가까이 전쟁을 치르며 상당한 영토를 점령한 것은 중국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세계 경제 순위 11위 러시아의 이런 행보는 2위 경제 대국 중국의 타이완 통일 의지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장샤오강 / 중국 국방부 대변인 : 미제 무기 몇 개로 양안의 군사역량 격차를 뒤집을 수 없고, 결국 중국이 통일된다는 역사적 대세를 막을 수도 없습니다.]
전 세계는 전쟁이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됐습니다.
때문에 각국의 군비 증강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고립주의 노선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핵무기 개발과 보유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알렉산더 그라프 / 함부르크대 안보정책연구소 수석 연구원 :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미사일 군비 경쟁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려스럽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도 국제사회에 큰 파문을 던졌습니다.
단순한 군사적 지원을 넘어 두 나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이에 따른 국제적 긴장 고조를 의미합니다.
이런 움직임은 동북아시아가 세계의 화약고로 위험성이 더 커질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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