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이미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비트코인 가격이 6만600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6먄61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5.39% 상승하고 일주일 전 대비 4.85% 올랐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하루 새 6.88% 오른 26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등한 것은 미증시 랠리, 중국의 경기부양책,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의 친암호화폐 연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비트코인 상승의 주요인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지난 12일 중국은 재정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재정 팽창 정책을 쓸 것이라고 발표했다. 증시에서는 구체적인 안이 부족하다는 실망도 나왔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중국이 재정 팽창 정책을 쓸 것이란 사실에 더 주목했다.
아울러 미국의 주식시장도 연일 랠리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다우와 S&P500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한 데 이어 14일 증시도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는 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미국의 거시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연준이 금리 인하 모드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역시 이날 친암호화폐적 발언을 할 예정이다. 해리스 후보는 미리 낸 보도 자료를 통해 “미국 흑인 20% 이상이 암호화폐 자산을 소유하고 있거나 소유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자산의 소유자와 투자자가 규제 프레임워크의 혜택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45점으로 ‘중립’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김수정 기자(revis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