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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홍준표 "대구경북 신공항 직접 개발…대통령 만나 공적자금 지원 협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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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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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적자금 지원 방안이 본격 논의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은행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지역회의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대구경북 신공항 직접 개발을 위해 대통령실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신공항 건설 사업은 원래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민간 회사가 주도를 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하면 시간이 13년 가까이 걸리고 금융 이자가 14조 8천억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절반이 금융 이자로만 나오는 것으로 분석돼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그래서 대구시가 직접 공영개발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구시가 직접 개발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으로 공적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대통령과의 직접 협의 가능성도 내비췄다.

홍 시장은 이와 관련해 "공적자금을 정부가 안정적으로 빌려준다는 담보를 받아야 된다"며 "그래서 그 받는 절차하고 준비는 이달 중에 대통령과 만나서 논의 하기로 그렇게 오늘 대통령실과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 "정부의 도움으로 공적자금을 받고 지방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특별법도 국회에 제출해 놨다"며 직접 개발 방식이 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함께 현재 추진 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지난 주 금요일 행안부로부터 중재안이 내려왔고 바로 그날 오후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행안부 장관에게 통보를 했다"며 "그 중재안이 만약 경북도 받아들이게 되면 당사자끼리 합의는 다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이 중재안은 경상북도가 요청해서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경북도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본다"며 "그렇게 되면 국회 절차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이 행정통합을 하게 되면 그 명칭은 대구.경북 특별시가 된다"며 "대한민국은 서울과 대구경북 양대 특별시 체제로 되면서 대구시는 대한민국의 두 번째 도시로 바로 자리를 잡게 되고 대구경북 특별시를 기준으로 대구경북 전체가 균형 발전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산업구조 개편,행정통합,신공항 문제 등 이 세가지 문제는 연말까지 여러분들이 걱정을 하지 않도록 우리가 충분히 준비해서 다 정리를 하기로 했다"고 3대 주요 현안을 연내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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