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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오세훈 "명태균 황당무계한 주장, 대가 치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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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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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14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향해 "결국 검찰 수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받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황당무계한 그의 주장에 굳이 상대하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라도 바로 잡으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이 강청해 그를 만나보기는 했지만, 이상하고 위험한 사람이라는 판단이 들어 관계를 단절했다"며 "울음 운운하는 것은 가소로운 주장이다.

처음 보는 한낱 정치 장사꾼 앞에서 읍소한다는 설정 자체가 난센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명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시장이 당선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오 시장이 자신 앞에서 읍소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주장한 데 따른 반박입니다.

오 시장은 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통해 단일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그의 주장인데 김 비대위원장은 당시 가장 강력한 '단일화 불가론자'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캠프 회의에서도 김 위원장은 늘 3자 대결로도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을 반복했다"면서 "단일화하고도 저는 따로 김종인 위원장을 찾아가 양해를 구해야 했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명 씨가 누구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알 바 아니지만 그가 단일화 전략을 조언했다는 분이 단일화를 가장 반대했다는 점에서 자가당착"이라며 "사실과 거짓을 섞어 들쑤시고 불 지르고 다니는 것은 자신의 허물을 덮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부류가 정치권에서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국 정치가 발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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