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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파리에서 '김치 만들기'…"한국 문화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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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수백 명이 함께 김치를 담그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열기가 뜨거웠다고 하는데요.

파리 곽상은 특파원이 참가자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김치!]

프랑스 파리의 한 구청 앞마당에서 수백 명이 김치 담그기에 도전합니다.

준비된 김치 양념을 채소와 함께 버무리고 절여진 배추 잎 사이사이 정성껏 바르고 나니 어느새 3백 포기 김장 김치가 완성됐습니다.

[다비드/행사 참가자: 김치를 비롯해 한국 음식을 굉장히 좋아해요. 만들어보는 건 처음인데, 좋은 기회였습니다.]

5백 명을 모집하는 김치 만들기 참가 신청에, 프랑스는 물론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각지에서 만 3천여 명이 몰렸을 정도로 행사 인기는 뜨거웠습니다.

K팝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 음식, 문학에 이르기까지 참가자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다양합니다.

[제시카/행사 참가자: 한강 작가의 열렬한 팬인데, 이번에 노벨상을 타서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한국 문학 팬으로 시작해 한국 문화 전반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비영리단체와 파리 15구청이 함께 주최한 코리안 엑스포 행사엔,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이 길놀이, 사물놀이, 부채춤 등 다양한 전통 공연도 선보였습니다.

K팝 커버 댄스팀의 공연과 한복 패션쇼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파비앙/행사 관람객: 동네 주민으로 매년 이 행사를 보러 옵니다. 한국 음식과 문화를 좋아하거든요.]

[필립 구종/15구청장: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문화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행사입니다.]

해외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행사들이 다양해지면서 즐길 거리 볼거리도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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