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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북한, 러에 군 인력 지원…장거리 타격으로 확전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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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북한, 러에 군 인력 지원…장거리 타격으로 확전 막아야"

[앵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무기뿐 아니라, 인력도 보내고 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주장했습니다.

확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특히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능력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당국이 연일 북한의 파병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북한과 러시아 간 동맹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 간 무기 이전뿐 아니라, 북한 인력이 러시아 군대에 파견되는 단계라면서, 더 큰 전쟁, 확전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도 진화해야 하는데, 무엇보다 장거리 타격 능력 관련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군 인력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활동 중이라는 주장의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8월 초 기습 공격으로 시작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 내 지상군 작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13일)> "쿠르스크 작전과 관련해서는 러시아가 우리 부대를 밀어내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의 우크라이나군 점령지를 활공폭탄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 지역 탈환을 위해 주력 부대를 투입할 기미는 없다고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쿠르스크에 4만명에 이르는 병력을 투입했지만, 상당수가 예비군이나 징집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외국군에 본토 일부를 빼앗겼다는 상징성보다는, 우크라이나 동부 집중 공세로 실리를 챙기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우크라이나 #북한군 #러시아 #쿠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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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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