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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0.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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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금리 인하 등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정책을 정교하게 추진할 것"을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WGBI 편입에 따른 채권시장의 긍정적인 효과가 주식시장으로 확산되려면 금융투자세 폐지가 필요하다"며 "금리인하 등의 효과가 내수 활성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9일 글로벌 지수제공업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한국을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GBI 편입은 내년 11월부터 이뤄진다. WGBI는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간 신흥국 국채지수(GBI-EM)와 함께 3대 채권지수로 꼽힌다.
WGBI 추종자금은 2조~2조5000억 달러로 추정된다. 한국은 2022년 9월 WGBI 관찰대상국 지위에 오른 후 네번째 도전 끝에 WGBI 편입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지난 9일 "경제적 국격 제고라는 심리적 효과뿐 아니라 안정적인 글로벌 국채 수요를 확보함으로써 경제 주체들의 자금조달 비용 절감, 외환시장의 유동성 증가 등 막대한 실질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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