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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수원 제2부시장에 ‘친명’ 현근택 변호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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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기록 유출’로 기소된 상태

경기 수원시 제2부시장에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가까운 ‘친명계’ 인사인 현근택(53) 변호사가 취임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현 변호사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제2부시장의 임기는 2년으로 도시정책실, 환경국, 도시개발국, 문화체육청년국, 시민협력국 등을 관장한다.

현 제2부시장은 경기대학교 산업정보대학원에서 건축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민주연구원 부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성남 중원 지역구 출마를 준비했지만 작년 12월 시민단체 송년회에서 민주당 다른 예비후보의 여성 수행비서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 부시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사건’ 재판기록 유출 사건과 관련 형사소송법 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작년 3월 이 대표의 페이스북에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비서실장의 재판 증인신문조서 사진이 게시되며 불거졌다. 법정 녹취록은 사건 관계인만 열람·복사할 수 있는데, 제3자인 이 대표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것이다.

수원시는 신원조회 등을 거쳐 현재 단계에서는 지방공무원법에서 규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부분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권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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