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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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성한 국감장을 막말로 더럽힌 양문석 의원과 장경태 의원, 고인 모독과 적반하장의 막말로 유족과 부산 금정구민을 모독한 김영배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국정감사가 지난주 내내 민주당의 정쟁 막말 갑질로 얼룩졌다"면서 "특히 공직자를 일렬로 세워놓고 모욕을 준 정동영 의원의 갑질, 국악인들을 모독한 양문석 의원의 망언, 제보 공작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없는 장경태 의원의 저열한 막말은 지난주 국감 최악의 장면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양 의원은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국악인들의 가야금 연주가 이뤄진 것을 두고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정승판서 앞에서처럼 공짜 공연을 시키느냐. 이분들이 기생인가"라며 "(청와대를) 기생집을 만들어 놨나. 이 지X 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 의원은 '해병대 단체대화방' 참여자들의 제보를 받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채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전 사단장을 비호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 언론은 장 의원의 보좌관이 제보자에게 "결국 나중에 이종호가 '뻥카'여도 상관없다"고 한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 낍니까"라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습니다.
전임 김재윤 구청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재임 중이던 지난 6월 병환으로 숨졌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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