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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해리스 "이란 핵무기 확보 허락 않는다…모든 선택지 고려할 것"[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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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명절 욤키푸르 행사서 "이란은 불안정한 위험 세력"

"트럼프, 대통령 때 이란 공격·핵 방관…바이든 정부는 달라"

"이스라엘 자위권 지원·지지할 것…트럼프, 반유대주의 조장"

뉴시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란 핵무기 소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네바다대학교에서 유니비전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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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란 핵무기 소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유대교 최대 명절인 욤키푸르(속죄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으로서 저는 이란과 이란 지원을 받는 테러리스트로부터 미국의 군대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도록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외교를 가장 선호하지만 모든 선택지가 탁자 위에 있다"라면서 "이란은 불안정하고 위험한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화당 대선 후보인)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때 그는 이란을 방관했다. 이란과 그 대리인이 미군 기지와 미군을 공격한 뒤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런 계획 없이 핵 협정에서 탈퇴하여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약 없이 방치했다"고 일갈했다.

뉴시스

[텔아비브=AP/뉴시스] 1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 거리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이스라엘을 지키는 슈퍼히어로로 묘사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서방 언론은 이란의 보복 공습에 따른 이스라엘의 대응 공격이 이르면 15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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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우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의 대리인이 미군을 공격했을 때 그들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을 직접 방어한 최초의 행정부가 됐다"면서 "대통령으로서 저는 이스라엘이 이란과 이란이 지원하는 테러리스트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것을 항상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맹세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항상 지지할 것이다. 이스라엘 안보와 관련한 제 약속은 변함이 없다"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10월7일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세상도 이를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는 그날의 공포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분명히 말하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계 무대에서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반(反)유대주의가 증가하는 데에 따라 트럼프 후보는 위험하고 혐오스러운 반유대주의 비유를 옹호하면서 공포와 분열을 조장해 왔다"고 날을 세웠다.

2017년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폭동을 언급한 그는 "트럼프 후보가 신나치 행진자 일부를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고 비판했다.

또 "저는 반유대주의와 싸우면서 평생을 보냈다"며 검사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으로서 행적을 환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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