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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선사시대 문화 체험부터 차 없는 도로 공연까지…주말 축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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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곳곳 축제 열려
장한평역~장안동 사거리 통제


이투데이

동대문페스티벌 컬러풀 뭅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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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서울 곳곳에서 선사시대 문화 체험부터 차 없는 도로에서 즐기는 공연 등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12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이번 주말 ‘동대문페스티벌_이동무대’, ‘강동선사문화축제’, ‘관악강감찬축제’ 등 여러 축제가 개최된다.

동대문구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동식 문화예술 공연 ‘동대문페스티벌_이동무대’를 연다. ‘동대문페스티벌_이동무대’는 12일부터 13일까지 장한평역에서 장안동 사거리로 이어지는 1.2㎞의 6차선 도로에서 진행된다. 해당 도로는 14일 새벽 4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페스티벌의 키워드인 ‘이동’은 1899년 전국 최초로 전차 노선이 개통된 동대문구를 형상화하기 위해 채택됐다. 이날 개막프로그램인 ‘동동동대문을 열어라’는 김창완 밴드의 음악과 메시지에 맞춰 행사장 곳곳의 조형물과 장소에서 시민들이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을 선사한다.

13일에 진행될 ‘컬러풀 뭅뭅’은 화려한 색의 컬러파우더를 뿌리며 춤추는 시민참여 퍼포먼스 행사다. 사전 모집한 시민댄스단과 전문 무용수의 공연으로 펼쳐지며 관객의 현장참여도 가능하다. ‘이순애와 심수일’ 등 변사극과 무성영화를 상영하는 ‘맘모스 극장’, 도로 위 아스팔트에서 일탈을 경험하는 ‘도시캠핑’도 진행된다.

이투데이

강동선사문화축제 개막식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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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는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한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13일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강동구 올림픽로 875)에서 개최한다. 이날은 축제에서 서울시 무형유산 제10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재연을 비롯해 중증장애인 공연팀이 참여하는 ‘장애인 가족 축제’, 강동구민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강동선사 노래자랑’ 등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선사나이트워크’는 빛을 주제로 한 야간 행사로, 암사동 유적지에서 최초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유적지를 탐방하며 숨겨진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선사배틀필드’, ‘선사아트로드’,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 ‘선사숲놀이터’, ‘선사나라 놀이동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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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관악구청장이 '관악강감찬축제'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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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는 역사문화 대표 축제인 ‘2024 관악강감찬축제’를 13일까지 낙성대공원에서 개최한다. 강감찬축제는 전국 축제 중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문화관광축제 20개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

이날은 마을 특색이 가득 담긴 체험 부스, KBS ‘고려거란전쟁’ 속 전술과 전략 체험, 관악정 활쏘기 체험 등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려시대 시장인 ‘방시’를 모티브로 샤로수길 등 다양한 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잔치 ‘고려장터’, 무료 거리예술공연 ‘고려난장’도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는 특별 게스트도 초대된다. 12일에는 트로트 여왕 장윤정과 함께하는 ‘강감찬 가요제’가, 13일에는 큰별쌤 최태성 강사와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강감찬 토크쇼’와 KBS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출연 배우 이시아와 함께하는 E스포츠 민속놀이 ‘원정왕후배 강감찬 스타★크래프트대회’가 열린다.

[이투데이/김채빈 기자 (chaeb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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