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 외침은 주말을 맞아 더욱 커졌습니다. 트랙터를 타고 서울 진입을 시도하던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배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경복궁 동십자각 앞 도로가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새로운 집회 도구로 자리 잡은 형형색색 응원봉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손팻말도 눈에 띕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 결과 2만 5천 명으로 파악된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명동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는 오늘(21일) 저녁에도 6일 연속으로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춥고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계속 촛불을 들고 목소리를 내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공조수사본부 출석 요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접수 통지서 등을 받지 않고 있는 윤 대통령을 강제로라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다영/군인권센터 활동가 :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시민 체포영장'을 발부한다.]
윤 대통령 체포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대통령 관저로 향하던 전국농민총연맹 소속 시위대를 경찰이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막은 것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 단체들도 이른바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자유통일당 등이 서울 세종대로 교차로에서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결과 약 3만 1천 명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 외침은 주말을 맞아 더욱 커졌습니다. 트랙터를 타고 서울 진입을 시도하던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배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경복궁 동십자각 앞 도로가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새로운 집회 도구로 자리 잡은 형형색색 응원봉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손팻말도 눈에 띕니다.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경찰 비공식 추산 결과 2만 5천 명으로 파악된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명동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는 오늘(21일) 저녁에도 6일 연속으로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춥고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계속 촛불을 들고 목소리를 내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권영지/서울 송파구 :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을 때까지는 계속 나와야 할 것 같은데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공조수사본부 출석 요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접수 통지서 등을 받지 않고 있는 윤 대통령을 강제로라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다영/군인권센터 활동가 :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시민 체포영장'을 발부한다.]
서울 남태령고개 인근에서는 트랙터 30여 대와 경찰이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대통령 관저로 향하던 전국농민총연맹 소속 시위대를 경찰이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막은 것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 단체들도 이른바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자유통일당 등이 서울 세종대로 교차로에서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결과 약 3만 1천 명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양두원·이찬수·양지훈, 영상편집 : 박춘배)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