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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삶과 문화를 넘나드는 장터, 독립서점 경제학 [컬처노믹스: 인터랙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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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기 기자]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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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멸과 소생: 컬처노믹스 인터랙티브 바로가기

☞ https://scoopnomics.co.kr/

# 한가지 질문을 던져볼까요? 지방소멸의 원인은 인구소멸일까요? 역대 정부는 아마도 그렇게 생각한 듯합니다. 지방소멸을 해소하는 정책의 초점을 저출생에 맞췄으니까요. 나랏돈도 참 많이 썼습니다. 2006년부터 2022년까지 300조원 넘는 혈세를 투입했네요.

# 그런데, 어떤가요? 지방엔 활력이 감돌았나요? 지방소멸이란 이슈가 조금이라도 수그러들었나요? 아닙니다. 지방소멸을 막겠다는 역대 정부의 대책은 번번이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왔습니다.

# 왜일까요? 진단과 방법이 모두 틀린 건 아닐까요? 아마도 정책 설계를 잘못한 듯합니다.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의 말을 들어보시죠. "지방소멸을 인구감소와 결부해선 안 된다. 저출생과 고령화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다. 지방소멸의 진짜 문제는 줄어드는 인구가 몇몇 지역에 집중적으로 쏠린다는 점이다. 한국 인구의 과반이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몰려 사는 현실이 문제다." 지방을 '살 만한 곳'으로 만드는 게 지방소멸을 막는 첫번째 해법이라는 겁니다.

# 하지만 이 또한 난제입니다. 지방을 '살 만한 곳'으로 만드는 건 정부나 지자체의 의지로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주거·교육·의료 시스템이야 나랏돈을 들여 구축할 수 있겠지만, 지방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드는 건 정책이나 예산만으론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길목 역할'을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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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쿠프 취재팀은 그 길목을 '독립서점'에서 찾았습니다. "소멸하는 지방엔 서점이 없다"는 통계적 근거를 뒤집어 "독립서점이 소멸하는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우리는 이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2024년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전국 곳곳에 있는 독립서점을 탐방하면서, 그들이 만들어내는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탐구했습니다.



# 결과는 어땠을까요? 결론을 살짝 공개하면 이렇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서점들은 책을 팔고, 문화를 팔며, 경험도 판다. 그 과정에서 사람과 삶, 문화와 경제를 넘나드는 '장터'가 생긴다. 전형적인 컬처노믹스(Culturenomics)의 단면이다."

# 자! 이제 더스쿠프가 기획한 '소멸과 소생: 컬처노믹스'의 마지막 이야기를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통해 살펴보실까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페이지가 열립니다. 참, 네이버는 외부 링크를 지원하지 않으니, 더스쿠프 홈페이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 소멸과 소생: 컬처노믹스 인터랙티브 바로가기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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