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하천서 폐사한 청어 떼 |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여수 하천에서 어린 청어가 집단 폐사해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하천에 몸길이 15㎝가량의 어린 청어 떼가 죽은 채 떠올랐다.
죽은 물고기가 부패하면서 악취가 발생, 주민 민원도 잇따랐다.
시는 유관기관과 함께 이날까지 이틀 동안 사체 3천마리, 1t가량을 수거했다.
만조 시 하천에 유입된 청어 떼가 간조 때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염분 부족으로 폐사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죽은 물고기를 모두 수거하고 해안 정화 작업을 했다"며 "조사 결과 독성 물질 등 수질 문제는 없었고 자연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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