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분해 통해 재생 카본으로 활용
한국타이어, 해양환경공단, 엘디카본, 드림스타가 폐타이어 순환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신영섭 드림스타 대표이사, 오상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장, 김강식 해양환겨공단 해양산업본부장, 황용경 엘디카본 대표이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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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해양환경공단, 엘디카본, 드림스타와 손잡고 폐타이어를 재생 카본으로 만드는 타이어 재생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해양환경공단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폐타이어 순환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오상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장, 김강식 해양환경공단 해양산업본부장, 황용경 엘디카본 대표이사, 신영섭 드림스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타이어는 선박들이 항만에 들어서는 과정에서 부두와의 충격을 막기 위한 방충재로 폐타이어를 활용하고 있지만, 방충재로서의 용도를 다한 폐타이어는 이후 활용 방안이 없어 대부분이 연소된다고 설명했다. 공단에 따르면 예방선 23척에 사용되는 폐타이어 방충재는 1000개에 달한다.
이번 협약은 버려지는 폐타이어를 열분해를 통해 재생 카본으로 만들기 위한 사이클을 구축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방충재로 활용 가능한 폐타이어를 공급하고, 종합재활용업체인 드림스타가 이를 수거해 해양환경공단에 제공한다. 공단은 이를 선박 방충재로 활용하고, 수명을 다한 폐타이어는 엘디카본이 수거해 재생 카본으로 만든다.
한국타이어는 이 같은 순환이용 모델 확산과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폐타이어 방충재의 해양 유실을 막기 위해 폐타이어 실명제를 도입하는 한편, 공단은 순환이용 모델을 민간선박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기관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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