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로고. /카카오뱅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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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카카오뱅크의 3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이 전년 대비 21.5% 증가한 116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3.5%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 대출은 4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늘어나고, 3분기 원화 대출성장률은 0.8%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정부의 가계대출 성장 규제 속에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대출성장률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7.5%, 11.9% 낮춰 잡았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뱅크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프리미엄은 성장을 바탕으로 개선될 수 있는 영업이익경비율(CIR)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중요 요소라는 점에서 성장률 둔화는 목표가 하향으로 연결된다고 KB증권은 설명했다.
KB증권은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2가지를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가계대출 규제 속에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고, 플랫폼 경쟁력이나 낮은 CIR을 바탕으로 한 금리 경쟁력을 감안할 때 구조적 성장둔화 구간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모임 통장을 비롯한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여전히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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