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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이재성 선제골 터졌다…홍명보호, 요르단에 1-0 앞서며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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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득점 직후 세리머니하는 이재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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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난적 요르단과의 원정경기 전반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요르단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8분 이재성의 선제골을 앞세워 1-0으로 리드한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해 조 1위(요르단)와 2위(대한민국)를 나눠 가진 한국은 후반에도 리드를 유지할 경우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선제골은 전반 38분에 나왔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설영우가 왼발로 올려준 볼을 정면에서 이재성이 쇄도하며 훌쩍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체격과 스피드를 겸비한 요르단의 중앙수비진도 후방에서 순간적으로 파고든 이재성을 제어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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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선제골을 터뜨리는 이재성(등번호 10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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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최전방에 주민규를 원톱으로 가동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손흥민의 자리인 왼쪽 측면은 황희찬이 맡았다. 이재성과 이강인이 2선에 함께 섰고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3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황인범과 박용우가 나섰다.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이명재-김민재-조유민-설영우로 꾸려졌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올해 초 아시안컵 본선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전반 대부분을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했다. 요르단은 패스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은 이강인이 볼을 잡을 때마다 두 명의 선수가 에워싸 꽁꽁 묶었다. 볼을 잡으면 3~4명이 전력 질주하며 역습으로 찬스를 노렸다. 설상가상으로 손흥민의 대체재 역할을 기대했던 황희찬이 상대의 거친 파울에 발목 부상을 당해 일찌감치 교체 아웃되며 불안감이 더 커졌다.

전반 중반까지 요르단의 압박에 볼을 제대로 만져보지 못하며 고전하던 한국은, 그러나 전반 막바지에 상대 압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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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붉은악마와 교민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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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하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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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현지에서 A매치를 관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앞줄 가운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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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직후 기쁨을 나누는 축구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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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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