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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K기업 위상 이정도였어?” 세계 브랜드 상위권에 당당히…1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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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100대 브랜드 조사
삼성 1000弗 돌파, 5위 수성
현대차, 정의선 취임후 63% 성장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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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 5위를 수성했다.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230억 달러로 세계 30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10% 성장한 100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5년 연속 글로벌 5위에 오르며,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지켰다.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AI 산업 전반의 성장에 따라 모바일 AI 시장 선점과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확대, 반도체 부문의 AI 경쟁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5위를 기록한 2020년과 비교해 4년 만에 브랜드 가치가 62%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AI 시장 선점과 AI 기술 적용 제품 확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연결 경험 강화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AI 시장 주도 ▲글로벌 시장에서 일관된 브랜드 전략 실행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친환경 정책 등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매일경제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4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230억 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에 올랐다. 정의선 회장 취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브랜드 가치는 141억에서 230억 달러로 63% 성장했고 브랜드 순위는 36위에서 30위로 6단계 상승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브랜드 가치 상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고성능 브랜드 ‘N’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계속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모빌리티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팬 층과 차별화된 문화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재무 성과, 고객의 구매 결정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그리고 브랜드의 경쟁력 요소인 전략, 차별성, 고객 참여, 신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출됐다. 이상덕·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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