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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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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줄이는 카카오...자회사 다음글로벌홀딩스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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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설립...경영지원 등 담당
“그룹 차원 효율적 자산배분 검토”


매일경제

카카오 로고가 있는 벽 앞으로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 [매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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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계열사 수를 정리하며 몸집을 줄이고 있는 카카오가 자회사인 다음글로벌홀딩스를 합병한다.

카카오는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다음글로벌홀딩스를 합병할 계획이라고 10일 공시했다.

다음글로벌홀딩스는 카카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합병 이후에도 주식회사 카카오의 지분구조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다음글로벌홀딩스는 지배·경영관리업을 영위하던 기업이다. 매출 등 기업 규모가 크지 않고, 카카오그룹의 경영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CA협의체와 역할이 중복되는 영역이 있어 카카오가 합병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합병 기일은 12월 17일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그룹 차원의 효율적인 자산 배분 구조를 만들기 위해 종속회사 중 2007년 카카오 그룹의 지원과 경영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한 다음글로벌홀딩스를 카카오와 합병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카카오그룹은 핵심사업과 비핵심사업을 구분하고, 그룹 차원의 경영 효율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 수를 지속해서 줄여왔다.

일례로 지난 8월에는 ‘카카오헤어샵’ 서비스를 제공하던 와이어트가 계열에서 제외됐으며, 카카오의 정보기술(IT) 솔루션 개발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도 이달 카카오브레인 잔존법인을 합병했다.

올해 8월말 기준 카카오 계열사 수는 123개로, 올해 초 138개에 비해 15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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