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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카카오, 다음글로벌홀딩스 흡수합병…"지배구조 단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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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카카오가 19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날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직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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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주식회사 다음글로벌홀딩스를 흡수합병한다고 10일 공시했다.

합병 목적은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카카오는 주식회사 다음글로벌홀딩스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합병비율은 1:0 으로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이므로 합병 이후에도 주식회사 카카오의 지분구조 변경은 없다. 합병 기일은 12월 17일이다.

현재 카카오는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계열회사 개수 감소 등의 그룹 구조 효율화를 진행 중이다. 최근 스페이스 합병, 인공지능(AI) 양수도와 같은 일환으로 카카오 그룹차원의 효율적 자산배분구조를 만들기 위해 종속회사 중에서 2007년 카카오 그룹의 지원과 경영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한 다음글로벌 홀딩스를 카카오와 합병한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다음글로벌홀딩스를 카카오로 합병하는 이유는 카카오의 CA협의체에서 카카오 그룹의 경영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어서 역할의 효율화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카카오 관계자는 "확정된 사안은 없으나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핵심사업과 비핵심사업을 구분해서 그룹차원의 효율적 자산배분구조를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글로벌홀딩스는 2007년 설립돼 카카오 그룹의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로 현재 강호중 대표이사가 겸임하고 있다. 카카오 그룹의 경영관리나 지배구조 지원을 담당하며 별도의 사업이나 매출구조가 없다.

[이투데이/김나리 기자 (nari3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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