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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서울시 “오세훈, 명태균 소개 받았지만 인연 이어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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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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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친분’을 주장한 데 대해 서울시는 “소개를 받았지만 인연을 이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씨를 오세훈 시장에게) 소개했고, 관계유지를 조언했지만 아시다시피 이어가지 않았다”며 “많이 섭섭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이 명씨를 소개받은 시점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이다. 이어 “정치권, 특히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대화들을 폭로로 이어간다면 뉴스가 안 될 일이 뭐가 있겠나”라며 “이런 분들 때문에 정치가 한심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당사자인 김 전 의원은 이날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명씨를 오 시장에게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오 시장에게 명 씨를 소개해 줬더니 짝짜꿍이 됐다. 무슨 얘기가 있었는지는 자기네들끼리 얘기다”고 말했다.



앞서 명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 시장의 서울시장 선거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난 7일 서울시 관계자는 “명태균씨는 2021년 보궐선거를 도와주겠다고 찾아왔던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에 불과하다”며 “선거에 큰 역할을 한 듯한 언론 인터뷰는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며 이후 명씨와 추가적인 인연이 이어진 바도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겨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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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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