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 기자간담회 열고 비전 발표
호텔/병원 TV∙B2B솔루션 등 선도…프리미엄 사이니지 두 자릿수 성장세
'전기차 충전기' 사업도 확대…2030 美급속충전기 시장 8% 점유율 목표
신성장 동력 의료용 모니터 집중 육성…5년 내 글로벌 Top 3 목표
호텔/병원 TV∙B2B솔루션 등 선도…프리미엄 사이니지 두 자릿수 성장세
'전기차 충전기' 사업도 확대…2030 美급속충전기 시장 8% 점유율 목표
신성장 동력 의료용 모니터 집중 육성…5년 내 글로벌 Top 3 목표
LG전자의 200kW 급속 충전기와 실시간으로 전력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관제 솔루션 '이센트릭(e-Centric)'.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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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가 2030년 본부 매출 10조(兆)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BS사업본부는 10일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BS사업본부는 호텔과 매장, 기업, 학교 등 다양한 버티컬(Vertical, 특정 고객군)별 맞춤 상업용 디스플레이부터 LG 그램∙모니터 등 IT기기, 상업용 로봇, 전기차(EV) 충전기 등 LG전자의 대표적인 B2B 제품과 솔루션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프리미엄 사이니지, 2020년 이후 두 자릿수 성장
LG전자가 올 초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SE 2024에서 선보인 홈시네마용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MAGNIT)'.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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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 중인 올인원(All-In-One) LED,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파인피치(Fine-pitch, 픽셀 간격 2mm 이하) LED 사이니지 제품을 중심으로 공간별 맞춤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MAGNIT)'는 다양한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고 있는데 지난 2020년부터 최근 4년간 LG 매그니트의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두 배에 육박하는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생산 과정부터 화질까지 AI(인공지능)를 적용한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를 연내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는 AI가 약 2500만개(136형 제품 기준)에 이르는 LED 칩 각각의 품질을 정밀하게 감정 및 선별 생산하고 제품에 적용된 AI 프로세서가 영상의 밝기, 색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화질로 보정한다.
고객의 잠재 수요를 발굴하고 제품에 SW(소프트웨어)와 공간별 맞춤 솔루션 등을 제공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도 확보할 방침이다. 호텔/병원용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TV에 적용한 구글 캐스트(Google Cast), 애플 에어플레이(Apple AirPlay) 등 화면 무선공유 기능이 대표적인데 객실 TV 화면 내 QR 코드만 스캔하면 개인 기기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바로 TV서 이어볼 수 있고 퇴실 시에는 시청 및 TV 연결 이력도 자동 삭제되는 식이다.
글로벌 B2B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으로 사업 영역 확대 및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에는 오피스 솔루션 전문 기업인 리코(Ricoh)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업용 토털 솔루션 공급을 위한 공동 영업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도 드라이브…글로벌 탑티어 입지 구축
BS사업본부는 미래 신성장 동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차세대 유니콘(Unicorn) 사업으로 육성 중인 EV(전기차) 충전기는 내년 글로벌 시장 본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관계 구축 및 투자를 이어간다.LG전자는 올 초 미국 텍사스에 충전기 생산 거점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6월 북미 1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손잡고 △유통채널을 활용한 제품 판매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보완 △차세대 솔루션 공동 개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협력을 진행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美 급속충전기 시장 내 8%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LG전자가 국내(7kW 2종, 200/100kW) 및 북미(11kW, 175kW) 시장에서 운영 중인 완속/급속 전기차 충전기는 총 6종인데, 연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350kW 초급속 충전기 생산에 이어, 유럽향 30kW, 7kW급 완속 충전기 2종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대에 나선다.
'미래 먹거리' 의료용 모니터도 집중 육성… 5년 내 글로벌 Top 3 도약
신 성장 동력으로 의료용 모니터 분야도 집중 육성한다. LG전자는 5년 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의료용 모니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진력한다.지난 2016년 의료용 모니터를 처음 선보인 후 현재 임상용·진단용·수술용 등 총 14종의 의료용 모니터와 6종의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를 글로벌 50여 개국 의료기관에 판매하고 있는데 앞으로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턴키 수주'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지난해 말 프랑스 공립 병원 구매자 연합(CAIH)과 4년간 1천만 유로(우리돈 약 150억 원) 규모 의료용 모니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도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차후 의료용 모니터 및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등에서 획득한 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 제공에 AI(인공지능)를 적용하는 한편, 의료 이미징 장비 사업으로의 확장 역시 검토하고 있다.
차후 의료용 모니터 및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등에서 획득한 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 제공에 AI를 적용하는 한편, 의료 이미징 장비 사업으로의 확장 역시 검토하고 있다.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은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고객과 고객이 거주하는 다양한 공간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로 B2B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BS사업본부의 매출액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0조 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열린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의 일환으로 'B2B(기업간거래) 가속화'를 언급하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의 비중을 45%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B2B는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대비 경기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기 때문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안정적 매출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락인(Lock-in) 효과로 고객과 관계를 지속하며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그리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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