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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정성국 "당내 한동훈 방향 공감하는 분들 많아…김건희 활동 자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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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한 대표 갈등이 치닫고 있어 당내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도…이해한다"

"재보궐 이후 자연스럽게 독대 받아들이는 형태로 갈 수 있을 것"

뉴스1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6.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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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당내에 한동훈 대표의 방향성에 공감하면서도 표현하지 못하는 '샤이 친한(친한동훈)'이 많다고 10일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아무래도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이 너무 많이 좀 치닫고 있으니까 여기서 어떤 쪽에 입장을 서기 부담스러운 분들이고 저는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한 대표가 지난 6일 20명 이상의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을 진행한 것과 관련 "대표님 주변에 사람이 없지 않느냐, 누가 한동훈 옆에 있느냐 좀 이렇게 무시하는 발언을 하시는 분도 계신다. 어떤 분은 법안 발의 하나조차 할 수 있느냐 이런 이야기를 저도 들었다"며 "한동훈 대표와 함께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건 괜찮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숫자를 불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개별적으로 의원님들하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한 대표의 방향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6일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이 '다음에 모일 때 50명으로 모이자'라고 발언한 것 관련해 "그분의 워딩을 정확히 표현해드리면 '다음에 올 때는 여기 있는 분들이 한 분 더 모셔 오면 더 좋지 않겠나'라고 한 것"이라며 "그러면 결국 이제 40명이 되는 건데 그렇게 표현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독대를 진행할 것이란 보도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도 결국은 한 대표를 만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계속 여사 리스크라든지 여러 문제들이 불거지는 상황이다. 어떻게 대통령이 가만 두겠나. 자연스럽게 (독대를) 받아들이는 형태로 가면 대통령실도 크게 부담스러운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전날 부산에서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자제해야 하냐는 질문에 '저도 동감한다'고 답한 것을 두고는 "여사께서 지금 어떤 액션을 취하는 게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좀 나온다. 사과만으로 되느냐 이런 얘기까지 오고 있다"며 "사과만 하는 것보다 조금 더 (행보를 자제하는) 모습이 나온다면 그 진정성이 받아들여지고 좀 이 문제가 타개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 하는 그런 마음"이라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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